2022년 가스소화약제 검사량 3만2324병, 전년보다 863병 증가설계 제품검사 3861, 방호구역 8748건… 자동소화장치는 HFC-125가 55% 차지
한국소방산업기술원(원장 김일수)에 따르면 지난해 설비용으로 제품검사를 받은 가스소화약제는 3만2324병으로 2021년 3만1461병보다 863병이 많았다.
할로겐 화합물은 HFC-125가 1만1196병으로 가장 많았고 HFC-23이 6535, FK-5-1-12 5962, HFC-227ea 3852, HCFC BLEND A 325병 순으로 검사를 받았다. 할론 1301도 315병이 검사받는 등 여전히 주요시설에 설치된 할론소화설비가 교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FK-5-1-12는 전년도 5534병에서 5962병으로 428병이 증가하는 등 해마다 사용량이 늘고 있다. 타 소화약제에 비해 환경 영향성이 적은 장점으로 가스소화설비 시장 판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불활성 기체 소화약제의 사용량은 IG-541의 증가세가 뚜렷했다. 2021년 2130병 검사가 이뤄진 IG-541은 2949병으로 819병이나 늘었다. 반면 IG-100은 전년도 2216병에서 1026병이 줄어든 1190병을 기록했다.
소화약제별 설계프로그램 제품검사(일명 설계심사) 건수는 3861건으로 2021년 3465건보다 396건이 늘었다. 방호구역수는 전년도 7580개소 대비 1168건이 늘어 8748개소가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약제별 제품검사 건수는 HFC-125가 1356건(2998구역)으로 제일 많았다. HFC-23 888(1854구역), FK-5-1-12 785(1991구역), HFC-227ea 590(1327구역), IG-100 127(339구역), IG-541 71(157구역), 이산화탄소 44(82구역)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97건(166구역)이었던 이산화탄소 소화설비가 절반 이상 줄어든 배경으로는 인명사고가 잇따르는 위험성 문제가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 밖에 피트공간 등 소공간에 설치되는 가스자동소화장치의 경우 HFC-125가 2만3563개나 검사받는 등 가장 많은 양을 기록했다. 이어 분말소화약제를 사용하는 자동소화장치가 1만296개로 뒤를 이었고 HFC-227ea 6534, FK-5-1-12 3875, HFC-23 860, 이산화탄소 100개 등의 순이었다.
한편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을 통해 집계되는 가스소화약제 관련 통계는 지난 2013년부터 해마다 <FPN/소방방재신문> 요청에 따라 집계되고 있다.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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