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119] “더욱 신속하고 올바른 대처 위해”… 경기소방, 전국 최초 119상황요원 교육훈련센터 설립상황요원 양성교육ㆍ직무교육으로 구성, 실습 중심 커리큘럼 진행
7월 4일 현판식을 진행한 센터는 경기도 군포시에 있는 경기도 현장지휘역량센터 2층에 마련됐다.
경기소방에 따르면 119종합상황실에서 의료상담과 병원안내 등 상담을 처리한 건수는 2020년 15만6664, 2021년 19만608, 2022년 26만9219건이다. 해마다 상담 건수가 느는 만큼 민원 발생도 빈번하다. 따라서 상황요원의 전문성을 더 향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우수 상황요원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은 턱없이 부족했다. 교육을 진행할 공간도 마땅치 않았다. 경기소방이 즉시 투입 가능한 전문 상황요원 양성기관인 센터를 설립한 이유다.
센터는 상황실과 동일한 환경을 구축했다. 커리큘럼은 신고접수와 상황관제, 상황보고, 구급상황 등 상황관리 분야별 실제 사례 위주로 구성했다.
교육은 상황요원 양성ㆍ직무교육으로 나뉜다. 상황요원 양성교육은 연 4회(총 120명), 2주간(집합 1, 실습 1) 운영된다. 신속한 상황근무 적응을 위해 상황실 전입 예정자가 우선 입교할 수 있도록 했다.
상황요원 직무교육의 경우 전입자의 상황대응능력 조기 안정화와 기본능력 함양을 위한 실습 중심으로 이뤄진다. 신규 전입 일로부터 3주간 진행된다.
1주 차엔 관련 법령과 매뉴얼을 숙지하고 2주 차엔 상황관리 시스템, 사용법을 숙달한다. 마지막 3주 차엔 재난 유형별 상황처리를 실습한다. 기존 직원의 1:1 멘토링 등 신규 직원이 적응할 때까지 지속해서 관리한다.
민원 발생과 상황처리 미흡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교육을 시행하고 상황판단 감수성 향상을 위한 상황관리 검토 회의도 주 2회 실시한다.
조선호 본부장은 “복잡ㆍ다양한 재난 현장에선 상황요원의 신속하고 정확한 재난정보 수집과 공유 전파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어떤 재난에도 체계적인 상황관리를 통해 모든 도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경기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소방은 119종합상황실 상황관리 강화 대책으로 센터 운영을 비롯해 상황관리 모니터링 전담 인력인 상황품질관리관 배치, 상황요원 직무능력 등급 평가제 도입, 상황관리 지침 개정 등 12개 중점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준호 기자 pakrjh@fpn119.co.kr
<본 내용은 소방 조직의 소통과 발전을 위해 베테랑 소방관 등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2019년 5월 창간한 신개념 소방전문 월간 매거진 ‘119플러스’ 2023년 8월 호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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