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최누리 기자] = 소방설비 전문기업 (주)파라텍(대표 박선기)은 열화상 카메라 기업인 이오씨와 인공지능 열화상 카메라의 소방 분야 적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 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소방 로봇 화재 감지 기능의 고도화 ▲열화상 카메라 기술을 활용한 응용 제품 개발ㆍ영업 ▲AI 기술을 적용한 카메라 화재 감지 기술 고도화 ▲열화상카메라 소방 분야 관련 인증 획득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2012년 설립된 이오씨는 2015년 열화상 IP 카메라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엣지형 AI 반도체를 적용한 열화상 카메라를 개발했고 최근엔 글로벌 1위 열화상카메라 기업인 플리어(FLIR)로부터 품질테스트를 통과했다. 이를 통해 세계 최초로 자체 생산 제품에 ‘Thermal by FLIR’ 로고를 붙여 해외 시장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파라텍 설명이다.

파라텍 관계자는 “물류창고와 데이터센터 등 모든 대형 화재의 시작은 작은 불에서 시작하므로 초기에 이를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며 “최근 무인화 시설이 확대될 뿐 아니라 관리 인력을 감축하는 상황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화재 관제와 초동 대응을 위한 소방 로봇이 최선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업무협약 이전부터 이오씨의 열화상 카메라를 파라텍이 자체 개발한 소방 로봇에 적용해 왔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소방 현장에서 AI 기술 적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라텍은 이오씨가 수행 중인 ‘2023년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 지원 사업’에 소방 로봇을 지원ㆍ협력하고 있다. 파라텍의 소방 로봇은 이달 중 무역센터(COEX)에서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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