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서대문소방서(서장 김명식)는 지난 4일 창천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거주자가 소화기로 진화했으며 소방대는 안전조치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해당 거주자는 이날 오후 6시 40분께 자택 안방 천장에서 화염을 발견했다. 그는 평소 주택용 소방시설로 보관 중이던 소화기로 불을 끈 뒤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대는 현장에서 전기적 위험요소를 점검하고 추가 화재 가능성에 대한 안전조치를 취한 뒤 오후 8시 48분께 현장 수습을 마쳤다.
조사 결과 이번 화재는 폭우에 의한 천장 누수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천장 인근 빗물받이 내부 전선에서 발생한 전기 스파크가 주변 가연물에 착화돼 발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주택 내부 누수로 전기 화재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사례처럼 주택용 소방시설이 제때 활용되면 초기 진화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화재 예방 수칙 준수와 소화기 사용법 숙지, 전기설비 점검 등 가정 내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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