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송도소방서(서장 이홍주)는 최근 폭염으로 인해 벌 쏘임 사고와 벌집제거 출동이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12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추석 전후까지 이어진 이상고온으로 인해 벌 관련 사고가 증가했다. 올해 역시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벌 쏘임 사고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와 예방활동이 중요한 시점이다.
벌은 향수나 화장품, 스프레이 등 강한 냄새에 민감하고, 검고 어두운 색 옷에 공격성을 보이기 때문에 밝은색의 긴 옷을 착용하는 게 안전하다.
벌집을 발견하면 자세를 낮추고 천천히 이동해야 하며, 벌집과 접촉하면 머리를 감싸고 신속히 20m 이상 벗어나야 한다. 또한 벌은 단 성분 음료를 좋아하므로 탄산음료 등 달콤한 음료 섭취도 피해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는 벌침을 빠르게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깨끗이 씻은 후 얼음찜질을 해야 한다. 구토나 어지럼증, 호흡곤란 등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말벌 독성은 매우 강력해 신속한 응급조치가 중요하다.
유광열 119재난대응과장은 “무더운 여름철 벌에 의한 사고 예방을 위해 시민 여러분께서도 안전수칙을 꼭 지켜주시길 바란다”며 “벌에 쏘였을 경우 신속한 응급조치와 119 신고를 통해 큰 피해를 막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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