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미추홀소방서(서장 조주용)는 여름철을 맞아 시민들에게 벌 쏘임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22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매년 여름철 벌집 제거 출동의 약 80%가 6월부터 8월 사이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폭염이 이어지는 시기에는 벌의 활동성과 공격성이 크게 증가해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현재 소방서는 벌 쏘임 예방법으로 ▲향수ㆍ화장품ㆍ스프레이 등 벌을 자극할 수 있는 물품 사용 자제 ▲밝은 계열의 옷 착용 ▲소매가 긴 옷 착용으로 팔ㆍ다리 노출 최소화 ▲탄산ㆍ당분 함유 음료 섭취 지양 ▲벌집 발견 시 자세를 낮추고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 ▲접촉 시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히 20m 이상 이탈 등을 안내하고 있다.
만약 벌에 쏘였을 경우에는 카드나 명함 등 납작한 물건으로 벌침을 신속히 제거하고 상처 부위를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세척한 뒤 얼음찜질을 하는 게 도움된다. 호흡곤란이나 두드러기 등 아나필락시스(과민성 쇼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해 신속히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조주용 서장은 “여름철 벌 쏘임은 작은 부주의로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시민들께서는 안전수칙을 숙지해 사고를 예방하고 응급상황 시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