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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가을 단풍 산행, 안전이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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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동부소방서 동부119구조대 소방장 박병권 | 기사입력 2025/09/08 [16:35]

[119기고] 가을 단풍 산행, 안전이 먼저입니다

청주동부소방서 동부119구조대 소방장 박병권 | 입력 : 2025/09/08 [16:35]

 

▲ 청주동부소방서 동부119구조대 소방장 박병권

가을은 단풍의 아름다움을 자연 속에서 즐기기 위해 많은 사람이 산을 찾는 계절이다. 산행을 통해 계절의 정취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지만 즐거운 추억을 위해서는 반드시 ‘안전’이라는 기본을 지켜야 한다. 가을철 산행은 그만큼 날씨 변화와 지형 특성 등으로 인한 위험요소도 함께 존재하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자연을 안전하고 제대로 즐기기 위해 반드시 확인해야 할 몇 가지 유의사항을 안내드리고자 한다.

 

가을은 일교차가 큰 계절 중 하나다. 산에서 산행이 길어지거나 해가 지는 시간이 늦어질 경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 특히 땀에 젖은 옷은 체온을 빠르게 빼앗아 저체온증 위험을 높이게 된다. 따라서 반드시 여벌의 옷과 가벼운 보온성 외투를 준비해 체온 유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체온 조절은 곧 산행 중 안전과 직결된다는 점을 잊지 마시기 바란다.

 

또한 안전한 산행을 위해 등산 스틱을 적극 활용하는 게 좋다. 스틱은 무릎이나 발목에 집중되는 부담을 분산시켜 체력 소모를 줄이는 데 도움된다. 낙엽이 쌓여 미끄러운 길에서 균형을 잡는 데에도 유용해 낙상 사고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초보자뿐 아니라 모든 등산객에게 꼭 필요한 산행 도구다.

 

만약 산행 중 일행이나 본인이 부상을 당했다면 무리한 이동을 피하고 가능한 안전한 위치에서 대기하며 119에 구조 요청을 해야 한다. 무리한 행동은 부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침착하게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 휴대전화 충전 상태와 간단한 응급처치 도구 등도 사전에 확인해 두는 게 좋다.

 

등산의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자신의 체력과 경험에 맞는 산행 코스를 설정하는 게 중요하다. 무리한 코스 선택은 체력 저하로 인한 조난이나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항상 여유 있는 일정과 쉬운 코스를 우선 고려하는 게 안전한 산행의 기본이다.

 

가을 산행은 단풍이 주는 감동만큼이나 특별한 추억이 될 수 있는 시간이다. 그러나 충분한 준비와 안전수칙 준수 없이는 그 즐거움이 위협받을 수 있다. 사소해 보일 수 있는 준비 하나하나가 산행의 질을 결정짓는다.

 

스스로를 지키는 안전한 산행으로 가을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누리시길 바란다.

 

청주동부소방서 동부119구조대 소방장 박병권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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