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청주동부소방서(서장 한종우)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벌 쏘임 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벌 쏘임 예방 안전수칙을 홍보한다고 6일 밝혔다.
월별 현황에 따르면 벌집 제거 출동과 벌 쏘임 환자 이송은 최근 3년간(’22~’24년) 7~9월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벌집 제거 출동은 주택가, 쏘임 환자 이송은 산ㆍ논ㆍ밭이 가장 많았다.
벌 쏘임 사고 예방을 위한 주요 안전수칙으로는 ▲향수ㆍ화장품ㆍ스프레이 등 벌을 자극하는 강한 향 사용 자제 ▲벌은 어두운 색 계열의 옷에 공격성을 보이므로 흰색 계열의 긴 옷을 착용해 신체 노출 최소화 ▲벌집 발견 시 자세를 낮춰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 ▲벌집 접촉 시 머리부위를 감싸고 신속히 20m 이상 이탈 ▲벌은 단 성분을 좋아하므로 탄산음료나 달콤한 음료 야외 섭취 자제 등이 있다.
벌에 쏘였을 경우 신용카드 등으로 침을 신속히 제거하고 얼음주머니 등을 활용해 쏘인 부위를 냉찜질하는 게 좋다. 만약 가슴이 답답하거나 어지러움,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해 1시간 내 병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종우 서장은 “벌 쏘임 사고는 작은 부주의로도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안전수칙을 잘 숙지해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