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신문/FPN 이재홍 기자] = 최근 잇따른 화재로 정부가 건축물 화재안전 정책을 대폭 강화하기로 하자 이에 맞춰 관련 산업계 및 연구기관 등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 대구광역시에 위치한 한 방ㆍ내화 업체 기술연구소에서 ‘건축 방ㆍ내화 산업 발전방안 및 제12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 참여 간담회’가 열렸다.
 
건축 방ㆍ내화산업의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는 KS 방화문 인증 업체를 비롯해 방ㆍ내화 자재업체, 한국건설생활환경연구원, 방재시험연구원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 업체들은 정부 정책에 맞춘 관련 산업의 발전 방안과 대비책 등 관련 업계에 산적한 문제점들을 집중 모색했다.
 
또한 이 날 간담회에서는 방ㆍ내화산업 발전을 위한 협회 창립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자리에 참석한 참여 업체들은 방ㆍ내화기술과 연관된 제품 개발과 서비스 품질향상, 표준기술 이행, 전문 교육을 통한  인력 육성 등을 협회 설립 필요성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건축물의 화재안전 대책이 강화되는 추세에 맞춰 전문 업계 발전을 위한 중심 조직의 결성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와 관련해 방ㆍ내화 산업계는 오는 5월 13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제 12회 대한민국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크게 소방과 구조ㆍ구급, 방재, 산업안전, 보안 등 5개 분야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에 소방의 화재예방(방화문) 부문과 건축물 안전(건축물 방화, 보안시스템, 빌딩 종합관리시스템, 방화방염건축 기자재) 부문으로 나눠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방ㆍ내화 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건축물 화재안전 규정을 강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 방ㆍ내화 산업체들도 보다 노력해야 한다”며 “고품질의 제품과 서비스 제공으로 건축물 화재안전을 위해 힘을 보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재홍 기자 hong@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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