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급 구호품 세트를 포장하고 있는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과 삼성임직원 봉사자들     © 삼성 제공

[FPN 이재홍 기자] = 삼성이 재난 이재민들을 위한 5억 원 상당의 긴급 구호품을 전달했다.

삼성은 21일 서울 양천구 대한적십자사 긴급구호종합센터에서 각종 재난재해로 인한 이재민에게 필요한 긴급 구호품 5억 원어치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구호품은 담요와 의류, 비누, 휴지 등 갑작스러운 재난 시 이재민들에게 꼭 필요한 14종의 물품들로 구성됐다.

이번에 전달된 구호품은 총 5,911세트로 1만여 명이 사용 가능한 수량이다. 이 구호품들은 대한적십자사 14개 지사에 분산돼 재난 발생 시 지급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을 비롯해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 김주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과 삼성 임직원, 적십자 봉사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은 “유비무환의 자세로 대비한다면 재난이 발생해도 그 피해와 고통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구호품이 재난 시 이재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은 지난 2005년부터 구호물품 7만 5,000세트를 대한적십자사에 지원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국제구호용 긴급구호품 7,000세트와 담요 1만 6,000장을 제작해 올해 2월 말레이시아 홍수와 4월 네팔 지진 피해 이재민에 전달한 바 있다.

이재홍 기자 hong@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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