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세일에 '올인'한 미국의 쇼핑광들이 백화점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했음에도 불구, 쇼핑을 계속하다 끌려나오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7일(현지시간) ap통신은 6일 미국 오하이오주 소재의 한 종합쇼핑몰에서 전기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으나 세일기간 쇼핑에 혈안이 된 쇼핑객들이 화재현장을 떠나지 않는 바람에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화재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 조 부시어는 "백화점 내부에 검은 연기가 가득 메워져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그 곳을 떠나려 하지 않았다"며 "정말 믿을 수 없는 광경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쇼핑몰 안으로 계속 들어오려고 하는 사람들을 문 밖으로 밀어내느라 정신이 없었을 정도"라고 당시의 당황스러웠던 상황을 설명했다.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이번 화재로 3만달러(약 2천8백만원)~10만달러(약 9천2백만원)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한편 화재가 발생한 해당 쇼핑몰측은 쇼핑객들이 몰리는 이번 주말 정상영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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