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체험 행사장에서 노후된 굴절차량에 탑승한 민간인 3명이 24m 높이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되어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해 안전장비 관리 및 점검에 대한 철저한 관리 및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오전 11시 30분경 서울 중랑구 묵동 원묵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소방체험 행사 도중 굴절차량의 와이어 로프가 끊어져 바스켓이 뒤집이지면서 탑승한 학부모 3명이 24m 아래로 추락했다. 사고 발생 직후 추락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되었으나 의식불명에서 사망에 이르렀으며 사망자는 정인영(여ㆍ42세), 황성혜(여ㆍ36세)씨, 오혜숙(여ㆍ40세)씨는 우측팔과 좌측 대퇴부에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건으로 소방방재청은 사고 당일 해당 소방서장을 직위 해제한데 이어 서울시 교육청도 사고에 대한 직접적인 잘못이 없더라도 교내에서 발생한 사고를 철저히 예방하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물어 서울 원묵초등학교 교장을 지난 18일 부로 직위해제 했다.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지난 19일 유족들과 만나 각각 4억 7800만원, 4억 9700만원 등 총 9억 7500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1일 오전 7시에 사망자들의 장례식이 서울 공릉동 원자력 병원에서 치러졌다. 당시 사건을 지켜봤던 초등학교 학생들은 지난 19일부터 학교내에서 운영하는 심리상담치료실에서 불안장애를 호소하는 학생 및 학부모들의 치료 시작으로 지속적인 심리상담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인해 안전장비에 대한 명확한 세부 점검ㆍ관리 규정 및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일고 있으며 영세한 소방특장차 시장을 비롯해 저가제품을 지향하는 입찰제도에 따른 장비의 품질하향, 소방 전문인력 부족 등의 여러 가지 문제점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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