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기고]희망차고 힘찬 닭의 울음소리처럼 소방차의 사이렌 소리를 높여라
2017년은 닭의 해 정유년이다. 정유년의 정은 불의 기운을 상징하고 붉다는 것은 밝다는 뜻으로 총명함을 상징하기도 한다.
12간지 중 유일한 조류인 닭은 하루의 시작인 새벽을 울음소리로 힘차게 알리며 목청을 높인다. 하지만 요즈음은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닭의 굴욕 시대로 도살 처분되는 닭들은 달걀 품귀현상까지 빚고 있어 “꼬끼오” 소리가 더욱더 듣기가 힘든 것 같다.
여명을 상징하는 닭의 울음소리는 2017년 닭의 해를 맞이해 남다른 의미로 생각하고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비록 2016년이 조류인플루엔자로 살처분 되는 닭들로 인해 닭의 수난시대였으나 2017년 닭의 해를 새롭게 맞이하며 지나간 2016년의 일들을 말끔히 잊고 올해는 새로운 각오로 닭처럼 부지런하고 힘차게 하루를 시작해야 한다.
이제 새벽부터 목청 높여 울어대는 수탉의 울음소리가 시끄럽고 잠을 자는 데 방해가 된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그 수탉의 울음소리는 잠에서 깨어나 하루를 힘차게 시작하는 내 주변의 고마운 동반자로서 어둠에서 깨어 새벽 동틀 녘의 해를 맞이해 새로움과 희망을 상징하는 소리로 남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2017년은 하루를 시작하며 제일 먼저 자신의 존재와 힘찬 출발을 알리는 닭처럼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현장을 출동하는 소방공무원도 시민의 안전과 생명보호를 위해 최일선의 선봉에선 파수꾼이다.
정유년에는 새 아침을 힘차게 알리는 닭의 울음소리처럼 소방차의 사이렌 소리를 높여 시민들이 시끄러워 놀라는 소리가 아닌, 시민의 곁으로 신속하게 달려가 희망과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적재적소에 출동해 소방차의 사이렌 소리가 시민에게 꼭 필요한 평온한 구원의 소리로 받아들여 시민 스스로가 소방차의 사이렌 소리가 들리면 미리미리 소방차가 신속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양보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를 위해 소방공무원은 시민에게 더욱더 신속하게 다가가 삶의 현장에서 불편함과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처리하고 내 지역은 내가 지킨다는 소방관으로서의 소명감을 갖고 무한한 봉사 소방으로써 시민들이 감동할 수 있도록 소방관의 마음을 전달해야 한다.
소방공무원을 신뢰할 수 있고 우리 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고마움과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공무원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더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인천서부소방서 석남119안전센터 센터장 정지용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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