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가 찾아온 요즘, 코로나19로 인한 인원 제한이 풀리면서 물놀이나 수상 레포츠를 즐기기 위해 계곡, 바다, 강, 워터파크 등으로 인파가 몰릴 거로 예상된다.
마냥 즐거운 물놀이지만 잠깐의 방심으로 돌이킬 수 없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사고 예방을 위해선 평소 물놀이 필수 주의사항을 알아두고 안전수칙을 숙지해야 한다.
먼저 반드시 준비운동을 한다. 물에 들어가기 전 가벼운 운동을 한 다음 몸이 수온에 적응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따라서 심장에서 가장 먼 다리부터 천천히 들어가야 한다.
물에 들어가선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자신의 수영 능력을 자만하거나 수심이 얕다고 방심한 채 물속에 들어갔다가 허우적거리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물속에서 평영으로 50m 가는 건 육지에서 250m 전력으로 뛰는 것과 같은 피로를 느낀다. 그렇기에 자신의 체력과 수영 능력을 충분히 고려하고 얕은 물이라도 항상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게 바람직하다.
마지막으로 아이들과 함께 할 경우 아이에게서 눈을 한시도 떼어선 안 된다. 수영장에 자주 보이는 유아용 다리를 끼우는 튜브는 물살로 인해 뒤집힐 경우 혼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는 걸 숙지하고 항상 주시하자.
또 오랜 시간 물속에 있으면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체온이 떨어지고 자칫 경련을 일으킬 수도 있으니 체온 유지를 위해 잠깐씩 물 밖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어찌 보면 모두 당연한 말이고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안일한 생각 하나가 끔찍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걸 명심하고 물놀이 안전수칙을 꼭 지켜 즐겁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자.
광산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장 고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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