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로소방서 구급대원이 한파 관련 신고된 환자의 혈압과 산소포화도 등 기본 바이탈을 측정하고 있다.
[FPN 정현희 기자] = 종로소방서(서장 이정희)는 동절기 한파로 인한 한랭 손상 환자 발생에 대비하고자 지난해 12월부터 내달 28일까지 3개월간 동절기 한파 구급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 종로소방서 구급대원이 한파 관련 환자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동절기 한파 구급대는 추위에 노출된 응급환자의 보온조치를 위해 급속 온풍기와 은박 담요, 핫팩 등을 구급차에 배치함으로써 한랭 손상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가 가능한 구급차다.
소방서는 ▲구급차 난방기기 성능 확인 점검 ▲펌뷸런스(펌프차와 앰뷸런스의 합성어) 보온기구 적치 ▲등산로 구급함 내 은박 담요, 핫팩 등 비치 등으로 비상 대응에 대비할 예정이다.
▲ 종로소방서 구급대원이 한파관련 신고 환자에게 은박담요를 씌워 체온을 보호하며 체온 유지를 위해 핫팩을 건네주고 있다.
정진항 재난관리과장은 “요즘처럼 한파주의보 발령 시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가벼운 실내 운동 등으로 한랭 손상 방지에 대비하길 바란다”며 “한파는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의 한랭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한랭질환 환자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119로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