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상황에서 활동을 계속하게 되면 일사병 또는 열사병 환자가 발생하게 되는데, 특히나 요즘 같은 폭염에 농작업, 산업․건설현장, 학생들의 체육활동 등의 야외활동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 폭염주의보 발령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 한다면 창이 넓은 모자 착용 및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꼭 물병을 휴대하여 물을 많이 마시되 너무 달거나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 주류 등은 마시지 않도록 한다. 기온이 최고에 달하는 낮12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는 최소한 2시간은 냉방이 가능한 건물에 머무르며 야외활동을 삼가하도록 한다. 또한,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 열사병 초기증세가 보일경우에는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여 몇 분간 휴식을 취한 후 전해질 음료를 천천히 마시도록 한다. 만약 환자가 의식이 없을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하고, 시원하고 환기가 잘되는 곳으로 환자를 이동시킨다. 절대 음료를 경구로 투여하지 않으며 기도를 확보하고 젖은 물수건·에어컨·선풍기 또는 찬물을 이용하여 빠른 시간 내에 체온을 내려주어야 한다. 만일 얼음주머니나 얼음대용이 있다면 그것을 감싸서 환자의 겨드랑이, 무릎, 손목, 발목, 목에 각각 대어서 체온을 낮춰주도록 한다.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서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특히 농촌에서는 오후 취약시간대에는 농작업 등의 야외활동을 삼가하여 응급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잘 지켜 우리 모두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이 되었으면 한다. 상주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1급 응급구조사 정미희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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