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인천중부소방서(서장 김현)는 여름철 기온 상승에 따라 벌집 제거 요청과 벌 쏘임 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야외활동 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21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2024년) 인천시에서 발생한 벌 쏘임 사고는 총 1만9032건으로 이 중 90%(1만7139건)가 7~9월 집중됐다. 특히 8월은 벌집이 커지고 벌 개체 수가 늘어나는 시기로 나타났다.
벌 쏘임을 예방하려면 강한 향이 나는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 등 사용을 피해야 한다. 밝은색의 긴 소매 옷을 입어 팔과 다리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야외에서 벌집을 발견하면 당황하지 말고 자세를 낮춘 채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한다. 벌집을 건드리거나 벌을 자극했을 경우 머리를 손이나 옷으로 감싸 최소 20m 이상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또한 벌은 단맛에 민감하기 때문에 탄산음료나 아이스크림 등 당분 함유 음식 섭취도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이병일 119재난대응과장은 “여름철 야외활동이 많은 시기에는 누구나 벌 쏘임 사고를 당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벌집을 발견했을 경우에는 전문장비 없이 제거하지 말고 즉시 119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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