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전국 시도 소방, 주요 소방장비 보강에 2008억원 예산 집행개인보호장비 531억6천만원ㆍ기동장비 1477억1천만원 편성대형 건축물과 물류창고,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산불 등 소방이 대응해야 하는 재난 유형은 나날이 다양해지고 있다.
소방장비는 현장 대응력의 핵심 요소로 제때 보강되지 않으면 현장 대원의 안전은 물론 국민에게 제공되는 소방서비스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속적으로 노후 장비를 교체하고 신규 장비를 도입해야 하는 이유다.
<119플러스>는 올해도 어김없이 시도별 개인보호장비와 주요 기동장비 보강 계획을 들여다봤다. 집행 예산은 편성 단계의 계획을 토대로 했다. 따라서 향후 조정 여지가 있는 예정적 계획이다. 전체적인 규모와 보강 장비의 숫자가 절대적이지 않다는 점을 전제한다.
다만 보강 계획은 전년도 예산과 시도별 소방력 보유 현황, 미래 소방수요 등을 종합해 산정된다는 점에서 올 한해 전국 소방관서에서 얼마나 소방장비를 보강하는지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임은 분명하다.
과연 2026년 전국 소방관서에서는 개인보호장비와 주요 기동장비를 어느 정도 규모로 보강할 계획일까. 소방청에 따르면 전국 소방관서에서 주요 소방장비 보강을 위해 편성한 예산은 2008억원 규모다.
시도 소방본부를 대상으로 2026년도 주요 소방장비 구매 계획을 집계한 결과 공기호흡기와 방화복, 방화헬멧, 방화두건, 방화장갑, 안전장갑, 방화신발 등 7종 개인보호장비 10만3709점 구매에 531억6천만원 가량을 투입한다.
기동장비는 펌프차와 물탱크차, 소방화학차, 고가차, 소형사다리차, 구조차, 구급차, 재난지휘차, 재난현장지원차, 화재조사차 등 총 604대를 구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도 소방본부에서는 1477억1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예산이 확대될 거란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올해 기동장비 구매 수량은 2025년도와 유사한 수준에 머물렀다. 무인파괴방수차와 화생방대응차, 조명배연차 구매 계획을 수립한 시도는 한 곳도 없었지만 물탱크차 수량이 두 배 이상 늘면서 전체 기동장비 구매 규모는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다.
<119플러스>가 분석한 2026년도 주요 소방장비의 보강 계획을 공개한다.
531억6천만원 투입… 개인보호장비 총 10만3709점 구매 개인보호장비 보강 예산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편성됐다. 다만 광주와 대전은 올해 개인보호장비 보강 계획을 수립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공기호흡기 공기호흡기는 화재 등 재난현장에서 소방공무원의 생명줄 역할을 하는 주요 장비다. 시도 소방에서는 올해 235억250만원을 집행해 등지게와 용기, 면체, 보조마스크 등을 보강한다.
등지게를 가장 많이 보강하는 곳은 서울로 600개를 구매한다. 그 뒤를 이어 경남 401, 경기ㆍ경북 400, 대구 298, 인천 294개 순이다.
2026년 시도 소방본부 개인보호장비 보강 계획
용기는 경기가 800개로 가장 많다. 강원이 600개를 보강하고 전남 547, 경북 516개를 구매할 예정이다. 서울과 전남은 면체 구매량이 타 시도보다 월등히 많다.
서울은 1363, 전남은 1002개를 보강할 예정이다. 보조마스크는 1338개를 구매하는 경남이 눈에 띈다. 지난해 보조마스크 보강에 집중했던 서울은 30개를 보강한 세종보다 10개가 적은 20개를 구매한다.
• 방화복 화재 등 재난현장에서 소방공무원이 신체 보호를 위해 착용하는 필수 장비로 올해 전국에 편성된 예산은 149억921만원이다. 총 1만1692벌을 구매한다.
올해 역시 서울이 2150벌로 가장 많이 보강한다. 그 뒤를 이어 인천이 1503, 경기 1452, 경북 1093, 전남 919벌 등 순이다. 지난해 488벌을 구매한 부산은 올해 30(하의 5점 추가)벌만 보강한다.
• 방화두건 화재현장에서 소방공무원이 머리와 목 부위를 보호하기 위해 착용하는 장비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규모가 1500개가량 줄었다. 전국적으로는 12억2381만원을 투입해 1만2025개를 보강한다.
서울이 2844개로 구매량이 가장 많다. 그 뒤를 이어 경남 2441, 전북 1515, 경북 982, 경기 800, 전남 740개 등 순이다.
• 방화장갑 현장에서 손 보호를 위해 착용하는 장비로 1만4131개 구매에 36억9592만원을 편성했다. 구매 수량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로 2818개를 보강한다. 이어 경남 2232, 경기 1850, 전북 1752, 경북 1364개를 구매한다. 이 5개 시도의 구매량은 전체의 70%를 웃도는 수준이다.
• 안전장갑 화재를 제외한 현장에서 착용하는 장비로 1만1313개를 보강하는 데 23억4282만원을 투입한다. 올해도 서울이 2737개로 구매량이 가장 많다. 그 뒤를 이어 경기 1447, 경북 1386, 전북 1168, 전남 990개 등 순이다. 세종과 경남은 올해 안전장갑을 구매하지 않는다.
• 방화헬멧 화재현장에서 떨어지거나 날아오는 물체 등에 부딪힘 또는 추락 시 충격으로부터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착용하는 보호구다. 41억4661만원을 투입해 총 5302개를 보강할 계획이다.
수량은 경기가 1100개로 가장 많다. 경북 611, 전남 529, 서울 492, 강원 395, 대구 389, 인천 329개 등을 구매한다.
• 방화신발 화재현장에서 발 보호를 목적으로 착용하는 보호구다. 올해는 가죽제 인증 제품이 출시되면서 시장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경기는 고무제 2300개와 가죽제 1500개 등을 보강한다. 서울 역시 고무제 2964개와 가죽제 515개를 구매할 예정이다. 전남과 강원은 가죽제만 각각 715, 217개를 구매한다. 서울과 경기에 이어 고무제를 가장 많이 보강하는 곳은 경남과 전북으로 각각 2012, 1420개다.
주요 기동장비 보강에 1477억원 예산 투입 올해 기동장비 보강에 편성된 예산은 지난해보다 2억원가량 늘어난 1477억1282만원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무인방수차와 화생방대응차, 조명배연차 구매 계획을 수립한 시도는 없다. 다만 물탱크차의 경우 지난해보다 구매량이 19대 늘었다.
• 펌프차 화재진화를 주목적으로 현장에 출동하는 차량이다. 소방펌프와 물탱크 등이 탑재된다. 올해 예산 규모는 392억9182만원으로 전국에서 총 102대를 구매한다.
올해는 인천과 충남에서 11대씩을 구매한다. 충북과 경북은 10, 경남 9, 서울과 전북은 8대씩을 보강한다. 창원은 올해까지 3년 연속 펌프차 보강 계획을 수립하지 않았다.
2026년 시도 소방본부 주요 기동장비 보강 계획
• 물탱크차 재난현장에 투입돼 급수 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차량이다. 128억6118만원을 투입해 36대를 보강한다. 구매 계획을 수립한 곳은 경기 9, 경북 7, 충남 6, 서울 5, 경남 3, 인천ㆍ울산 2, 강원ㆍ전북 1대 등이다. 부산과 대구, 광주, 대전, 세종, 충북, 전남, 창원, 제주는 올해 구매 계획이 없다.
• 소방화학차 유류나 가스 등 특수화재 대응을 위한 포소화약제와 분말소화장치 등이 탑재된 차량이다. 올해 32억2575만원을 편성해 인천 3, 세종ㆍ충남ㆍ전남 1대 등 총 6대를 구매한다.
• 고가차(사다리ㆍ굴절) 고층건축물 등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거나 인명을 구조할 때 활용하는 차량으로 차대에 사다리나 붐 형태의 연장구조물이 설치된다. 137억329만원을 들여 총 14대를 도입한다.
경기와 경남은 올해 4대씩 구매한다. 충북은 2대 구매 계획을 수립했으며 부산ㆍ울산ㆍ충남ㆍ전북에서는 1대씩 보강한다.
• 소형사다리차 협소한 공간에서도 효율적인 소방 활동이 가능하도록 고안된 차량이다. 대전과 충남에서 2대씩 보강할 예정으로 20억800만원의 예산이 편성돼 있다.
• 구조차(공작ㆍ버스ㆍ산악ㆍ생활안전 등) 전국에서 51대 보강을 위해 138억183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경기가 12대로 가장 많이 구매하고 서울과 경북 9, 전남 4, 부산ㆍ인천 3, 대구ㆍ충남ㆍ전북ㆍ창원 2, 대전ㆍ세종ㆍ제주에서 1대씩 보강한다. 광주, 울산, 강원, 충북, 경남은 올해 구매 계획이 없다.
• 구급차 응급환자 이송 등 구급 활동에 사용되는 차량으로 올해 288대를 보강한다. 이를 위해 전국 시도에서는 429억8977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기가 가장 많은 55대를 도입한다. 이어 경북 35, 전남 31, 강원 21, 서울ㆍ전북 20, 경남 17, 부산ㆍ충북 15, 대구 12, 울산 9, 제주 7, 대전 4, 세종 3대순이다. 인천과 광주, 창원은 구급차를 보강하지 않는다.
• 재난지휘차 현장 지휘와 안전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차량이다. 올해 173억7884만원을 투입해 61대를 구입한다. 경기가 26대로 수량이 가장 많고 경북 10, 서울 6, 대구 5, 전남 4, 인천ㆍ전북 3, 충북ㆍ충남ㆍ창원ㆍ제주 1대씩이다.
• 재난현장지원차 전국적으로 28대를 도입할 계획으로 17억4709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경기가 가장 많은 18대를 보강할 계획이다. 대구ㆍ세종ㆍ경남이 2, 대전ㆍ울산ㆍ창원ㆍ제주가 1대씩 구매한다.
• 화재조사차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현장에 출동하는 차량이다. 7억523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14대를 보강한다. 경기가 10, 경북 3, 대구에서 1대를 구입한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본 내용은 소방 조직의 소통과 발전을 위해 베테랑 소방관 등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2019년 5월 창간 창간한 신개념 소방전문 월간 매거진 ‘119플러스’ 2026년 3월 호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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