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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자동차 부품 공장 화재로 11명 사망, 부상 59명

아직 발견 못 한 직원 총 3명… 인명피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
국가소방동원령 발령했지만 많은 가연물, 금수성 물질로 진압 난항
휴게소 입구, 헬스장서 구조대상자 발견… 남은 실종자 수색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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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26/03/21 [15:05]

대전 자동차 부품 공장 화재로 11명 사망, 부상 59명

아직 발견 못 한 직원 총 3명… 인명피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
국가소방동원령 발령했지만 많은 가연물, 금수성 물질로 진압 난항
휴게소 입구, 헬스장서 구조대상자 발견… 남은 실종자 수색에 총력

최누리 기자 | 입력 : 2026/03/21 [15:05]

▲ 지난 20일 오후 1시 17분께 대전광역시 대덕구 문평동의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 안전공업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 연합뉴스


[FPN 최누리 기자] = 대전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불이나 11명이 사망하고 59명이 다쳤다. 아직 찾지 못한 사람도 3명이나 있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소방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시 17분께 대전광역시 대덕구 문평동의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인 안전공업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은 신고접수 9분 만인 오후 1시 26분께 대응 1단계, 14분 만인 오후 1시 31분께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이후 다수 인명피해 발생을 우려해 오후 1시 53분께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한 뒤 무인파괴방수차와 무인소방로봇, 대용량포방사시스템 등 장비 231대와 인력 418명을 투입시켰다.

 

국가소방동원은 재난이 발생했거나 임박한 시도의 소방력만으로는 화재 등 재난에 대응하기 어려운 경우 국가 차원에서 소방력을 재난 현장에 동원ㆍ관리하는 일련의 조치를 말한다.

 

하지만 내부에 많은 가연물로 연소 확대가 이미 이뤄진 데다 물과 반응하면 폭발할 위험이 큰 나트륨이 다량 있어 화재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은 오후 7시 12분께 초진을 선언했고 화재가 발생한 지 약 10시간 30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그러나 이 화재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공장엔 총 170명의 근로자가 있었다. 이 중 156명은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 또는 자력으로 대피했다. 피난 과정 중 2층에서 뛰어내리거나 연기를 흡입해 25명이 크게 다쳤고 34명은 경상을 입었다. 이 가운데 4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미처 피난하지 못한 14명은 연락이 끊긴 상태였다. 하지만 건물 붕괴 우려로 내부 진입이 불가한 상황이었다.

 

소방은 오후 10시 25분께 건물구조전문가로부터 구조대원 투입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통보받고 건물 내로 진입했다. 구조대원이 오후 11시 3분께 휴게소 입구에서 남성 1명을 발견했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불이 완전히 꺼지자 소방은 인명구조견과 중장비 등을 추가 투입해 본격적인 수색에 나섰다. 21일 오전 0시 19분께 3층 헬스장에서 9명의 시신을 발견했고 낮 12시 10분께 동관 남자 화장실에서 시신 1구를 추가 수습했다. 이로써 남은 실종자는 총 3명이 됐다.

 

한편 불이 난 ‘안전공업’은 자동차와 선박용 엔진밸브를 만드는 곳으로 2024년 기준 매출액 1351억원, 종업원 364명에 달하는 중견기업이다. 이 공장은 2개의 동으로 구성된다. 1개 동은 1996년 지어진 3층 철골조 건물로 연면적 1만318㎡다. 이후 2010년 9468㎡ 규모의 공장을 증축했다. 두 공장은 연결통로로 이어져 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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