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소방서(서장 정현근)는 지난 13일부터 곡성군 기차마을 안내소 내에 심폐소생술 상설 체험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평소 심폐소생술 체험의 필요성은 느끼지만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 이번에 개방형 상설체험장을 설치하게 됐다.
체험장에는 교육용 자동제세동기(AED)와 상반신 마네킨 및 심폐소생술 매뉴얼, 소소심 홍보배너 등을 비치해 방문객 누구나 쉽게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작년 전국에서 2만 46명의 심정지 환자 중 815명이 생존해 평균 4.1%의 생존율을 보인 반면, 전남에서는 1,167명 중 23명 소생해 2%의 낮은 생존율을 보였는데 이는 심폐소생술 체험교육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해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율이 매우 낮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담양소방서 관계자는 “심장마비 발생 후 4~6분이 지나면 치명적 뇌손상이 발생하게 돼 현장에서 최초 발견자의 신속한 심폐소생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심장마비 환자가 발생할 경우 먼저 119에 신고하고 119대원의 안내에 따라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꼭 실시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