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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국감] 이용호 “쇠도끼 구매하면서 금도끼 가격 지불”

시중가 보다 2~3배 높은 가격… 구매제도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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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섭 기자 | 기사입력 2017/10/20 [16:31]

[소방청 국감] 이용호 “쇠도끼 구매하면서 금도끼 가격 지불”

시중가 보다 2~3배 높은 가격… 구매제도 개선 시급

신희섭 기자 | 입력 : 2017/10/20 [16:31]
▲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ㆍ임실ㆍ순창)   © 이재홍 기자

 

[FPN 신희섭 기자] = 소방청이 도끼와 랜턴 등 소방장비를 시중가보다 턱없이 비싼 금액으로 구매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 구매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ㆍ임실ㆍ순창)은 16일 열린 소방청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하며 구매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소방공무원이 사용하는 도끼를 직접 국감장에 들고 온 이 의원은 “시중에서 10만 7,000원에 살 수 있는 이 도끼를 소방청에서는 23만 9천원에 사고 있다”며 “쇠도끼를 구매하면서 금도끼 가격을 지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용호 의원은 “소방청이 시중가보다 높은 금액으로 장비를 구매하고 있는 이유는 장비구매제도가 부적절하게 운용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구매실무자들이 장비 가격을 예상하고 낮출 수 있는 제도를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장비구매 담당 부서의 부족한 인력도 문제 삼았다. 소방청의 경우 정부기관 중 가장 많은 수의 장비를 보유ㆍ관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방청 내 장비담당자는 13명에 불과하다. 경찰청 151명, 해경 85명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용호 의원은 “상황이 이렇다 보니 소방청 소속 장비 담당 실무자들은 감당하기 벅차다는 불만을 토로한다”며 “실무자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필요 인력을 제때에 확보하려는 노력을 보여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조종묵 청장은 “소방장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조직과 인력이 필요하다”며 “소요 정원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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