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소방서(서장 성호선)는 하동군 하동읍의 한 식당에서 발생한 화재를 가게 앞을 지나가던 행인이 소화기로 화재를 초기에 진압해 군민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4시 29분경 하동읍 소재 식당 화장실에서 검은 연기가 나오는 것을 한 행인이 발견했다.
그는 이웃 점포의 소화기를 사용해 피해가 커지는 것을 막았고 “큰 불이 안나 다행이다”는 말만 남긴 뒤 사라졌다고 한다.
소방서는 소화기를 사용토록 한 점포에 초기 진화 보상제의 일환으로 3.3kg 분말소화기 1대를 전달했다.
초기 진화 보상제는 소화기를 활용해 초기 진화한 대상에 소화기를 보급하고 기초소방시설 활용 사례로 홍보하는 소방서의 시책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초기에 당황하지 않고 소화기를 찾아 화재를 진화한 의인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화재 초기에 소화기 한 대는 소방차 한 대 역할을 한다. 내 가족과 이웃의 생명ㆍ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기초소방시설(소화기, 주택 화재경보기)을 설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민훈 객원기자 17kang@korea.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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