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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S PHOTO] 광주서 기상천외 건물 붕괴사고… 대규모 구조 활동

190명 달하는 소방인력ㆍ 장비 54대 투입해 사고 수습 나서
사망 9ㆍ중상 8명 등 총 17명의 사상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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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7/20 [09:40]

[PLUS PHOTO] 광주서 기상천외 건물 붕괴사고… 대규모 구조 활동

190명 달하는 소방인력ㆍ 장비 54대 투입해 사고 수습 나서
사망 9ㆍ중상 8명 등 총 17명의 사상자 발생

유은영 기자 | 입력 : 2021/07/20 [09:40]


6월 9일 오후 4시 22분께 “건물을 철거하다 붕괴해 버스가 매몰됐다”는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되면서 대규모 소방인력이 투입돼 구조 활동을 벌였다.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건물철거 공사 과정에서 건물이 도로로 무너져 내리며 운행 중이던 버스를 덮쳤다. 당시 사고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에는 건물이 엿가락처럼 휘며 도로 방향으로 쓰러지는 모습이 고스란히 남았다.

 

 

철근콘크리트조로 지어진 이 건물은 연면적 1592㎡,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지난 1993년에 승인받은 뒤 한솔기업이 철거공사를 진행하던 중이었다.

 

학동 재개발 정비를 위해 진행된 철거작업 과정에서 철거업체는 5층부터 아래로 해체해야 하는 작업 절차를 어기고 1~2층을 먼저 허물다 붕괴를 일으킨 것으로 밝혀졌다. 철거업체는 5층 천장에 굴착기 팔이 닿지 않자 건물 안까지 진입시키는 등 무리하게 철거작업을 벌였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 사고로 9명이 사망하고 8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2021년에 일어났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끔찍한 참사로 기록됐다.

 

오후 4시 22분 붕괴사고 신고를 처음 접수한 소방은 6분 만인 4시 28분에 현장에 도착한 뒤 3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4시 40분 대응 2단계로 격상한 소방은 110명의 광주소방인력과 헬기, 구조대 등 30대의 소방장비를 투입했다. 인근 지역인 전남과 전북, 중앙119구조본부 등에서도 80명의 인원과 24대의 장비를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였다. 190명에 달하는 소방인력과 54대의 소방장비가 이번 사고 현장에 투입된 셈이다. 

 

<119플러스>가 사고 직후 투입된 소방인력의 활동 모습을 지면에 담는다.

 

 

유은영 기자 fineyoo@fpn119.co.kr

사진 제공_ 광주소방안전본부, 광주 동부소방서

 

<본 내용은 소방 조직의 소통과 발전을 위해 베테랑 소방관 등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2019년 5월 창간한 신개념 소방전문 월간 매거진 ‘119플러스’ 2021년 7월 호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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