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현희 기자] = 청주서부소방서(서장 채열식)는 상담과 교육 활동으로 재난 현장 스트레스를 지속해서 관리하고 심리적 회복탄력성을 형성하고자 12월까지 찾아가는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찾아가는 상담실은 참혹한 현장과 감정노동, 교대근무 등으로 트라우마가 누적돼 심리 취약이 지속되는 걸 방지하고 소방공무원의 자발적 상담 문화를 조성해 심리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문상담사가 정기적으로 소방서를 방문해 개별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주요 내용은 ▲부서원 집단상담 프로그램 ▲긴급심리위기 지원 및 24시간 운영 콜센터 운영 ▲고위험군 대상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 프로그램 연계 운영 ▲상담 결과 전문 치료 필요 시 진료 연계 등이다.

또 직장 내 동료가 정서적 어려움이나 대인관계 어려움 등을 겪을 때 자연스럽게 도울 수 있는 동료 상담사 양성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김세중 보건안전복지팀장은 “충격적인 재난 현장을 마주하는 소방공무원은 외상 후 스트레스나 우울증에 노출되기 쉽다”며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찾아가는 상담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현희 기자 ha50154a@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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