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화재 3~4배 ‘껑충’… 양부남 “배터리 화재 막을 수 있었다”배터리 화재 2019년 281건→ 2023년 359건 증가
[FPN 최누리 기자] = 배터리 관련 화재와 피해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생산 사업장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광주 서구을)이 소방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배터리 화재는 2019년 281건에서 2023년 359건으로 늘었다. 올해 5월 말까진 176건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지난해의 경우 1~5월까지 부상 4명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전년 동기 대비 사망 1, 부상 11명으로 늘었다. 재산피해 역시 지난해 20억800만원에서 94억2400만원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배터리 화재 발화 요인으로는 전기적 요인이 90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계적 요인이 231건이었고 화학적 요인과 부주의는 각각 116건이었다. 전기차 화재 역시 2019년 7건에 불과했지만 2020년 11, 2021년 24, 2022년 43, 2023년 72건으로 급증했다.
양부남 의원은 “배터리 생산 사업장의 경우 특수건물로 분류해 기존 연면적ㆍ바닥면적만을 따지는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와 전기차 시장 성장을 돌아보면 배터리 화재에 대한 조속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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