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소방서(서장 정경남) 119구급대원들이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를 일으킨 김모씨(64세, 남)를 심폐소생술과 제세동을 실시하여 소중한 생명을 소생시킨 일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성남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27일 오후 16시 51경 성남시 중앙동의 A아파트에서 '몸에 열나고 손발이 너무 저린다'라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119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때 환자는 집 문앞에 앉아 있었다고 한다.
119구급대원들이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엘리베이트로 이송 중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심장이 멎는 상황이 발생하여, 119구급대원(소방사 김영일, 소방사 이일규)들이 침착하게 심폐소생술과 제세동을 실시하여 병원 응급실 도착 전에 맥박과 자발호흡이 되돌아 왔다고 한다.
정경남 성남소방서장은 "높은 사명감으로 묵묵히 맡은 바 최선을 다하는 우리 대원들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119를 찾는 시민의 생명보호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환자는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다가 현재는 일반병실로 옮긴후 회복 중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