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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먼저 구조”… 종로소방서, ‘119 우선구조 마크’ 부착 사업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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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 기사입력 2026/03/04 [16:56]

“어르신 먼저 구조”… 종로소방서, ‘119 우선구조 마크’ 부착 사업 성료

정재우 기자 | 입력 : 2026/03/04 [16:56]

 

▲ 119 우선구조 마크를 한 주민의 세대 현관문에 부착하는 장만석 서장과 119우선구조 마크 관련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의용소방대원 © 종로소방서 제공 

 

[FPN 정재우 기자] = 종로소방서(서장 장만석)는 고지대 주거밀집지역 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추진한 ‘119 우선구조 마크’ 설치와 주택용 기초소방시설 보급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겨울철 주택화재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맞춤형 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약자와의 동행’ 정책 기조에 기초해 고령자 등 안전취약계층을 우선 보호하기 위한 맞춤형 대책이기도 하다.

 

소방서는 좁은 골목과 급경사로가 많은 고지대 주거환경 특성상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이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해 취약가구를 중심으로 이번 대책을 시행했다.

 

‘119 우선구조 마크’는 화재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고령자 등 자력 대피가 어려운 가구를 구조대가 신속히 식별할 수 있도록 출입문에 부착하는 표식이다. 구조대원이 이 마크를 통해 구조 우선대상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 소화기 전달,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 후 모습 © 종로소방서 제공 

 

이번 사업은 올해 1월부터 추진됐다.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30여 명이 참여해 각 가정에 스티커 부착과 함께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ㆍ단독경보형감지기)을 설치했다. 재난 위험요소를 점검하고 주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안전교육ㆍ컨설팅을 제공하기도 했다.

 

대상자 선정 과정에서는 종로구청과 협력했다.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창신동 주민으로 구성된 의용소방대가 설치와 교육에 참여했다.

 

마크는 현재(3월 4일 기준)까지 전체 대상 가구 중 80세대에 부착됐다. 추가 신청 가구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부착될 계획이다.

 

▲ 119 우선구조 마크를 설치하고 있는 류정현 예방팀장 © 종로소방서 제공 

 

한편 최근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겨울철 화재 사망자는 전체 화재 인명피해의 44.4%(9명 중 4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12월 창신동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고령자와 어린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소방서는 이같은 현실을 고려해 주택용 기초소방시설 보급과 우선구조 대상 표시제도를 병행하고 있다. 화재 시 행동요령과 소화기 사용법 등에 대한 생활밀착형 안전교육을 지속하고 있기도 하다.

 

장만석 서장은 “고지대 주거밀집지역은 도로 여건상 화재 시 초기 대응이 어려운 환경”이라며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예방 활동과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을 지속 확대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택 화재는 작은 부주의로도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도 화재 예방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자율적인 안전관리 문화 확산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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