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진산면 의용소방대원들이 마을에 설치된 호스릴 소화전을 이용해 주택화재를 진압해 화제가 되고 있다.
금산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5일 밤 11시4분에 금산군 진산면 두지리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즉시 진산면 두지지대 의용소방대에게 크로샷을 발송해 출동한 두지지대 의용소방대원은 마을에 설치된 호스릴 소화전을 화재현장까지 전개해 초기 진압을 실시했다.
이미 최성기 단계에 들어서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인근 주택으로 연소확대를 저지하는 등 크게 활약했다.
호스릴 소화전은 지리적 여건상 소방차의 진입이 불가 하거나 도착시간이 오래 걸리는 도서지역 및 산간오지마을의 화재안전을 위해 설치됐으며 금산에는 현재 진산면 막현리와 두지리 2곳에 설치돼 있다.
금산소방서 관계자는 “호스릴 소화전을 이용해 초기 화재진압을 실시해 더 큰 재산피해를 막을수 있었다”며 “올해 호스릴 소화전을 5곳 이상 추가 설치해 초기 재난대응으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계획”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