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소방서에서는 지난 15일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금호석유화학 여수공장에서 재난대비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실시하였다. 시청 군부대 경찰 등 20개 기관 단체 487명이 참여하여 실시한 이번 훈련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종합훈련으로서 긴급구조 지원기관간의 명확한 역할 분담과 상호 공조체제를 구축하는데 그 주안점을 두었다.
이번 훈련 가상시나리오는 부타디엔 라인 정제공정 밸브 교체작업 중 작업자 부주의로 유해화학물질이 누출되면서 정전기 의해 폭발. 작업자 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상 상황 메시지를 부여하여 진행된 훈련이었다.
공장 자체소방대의 초기대응과 국가산업단지 내 화학구조대의 생화학인명구조차의 신속한 출동으로 인명구조 및 사고수습으로 60여분의 훈련은 종료되었다. 특히 시청, 군부대, 경찰, 가스안전공사, 한전, kt 등 유관기관의 유기적 공조체계가 사고수습의 하나로 이루어지는 종합훈련으로 이루어졌다.
강대중 여수소방서 긴급구조 통제단장은 “단순한 화재나 사고는 소방서에서 진압을 할 수 있지만 재난 수준의 대형사고 발생에는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조와 공조가 필요하다. 특히 여수 국가산업단지는 150여개 업체 입주하여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국가 성장 동력산업을 주도하는 곳으로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은 더욱 중요하다.”고 하였다.
이번 6월에 국가산업단지 내 화학구조대에서 배치되어 운용하고 있는 생화학인명구조차가 훈련에 참여하여 현지적응 시범을 보였다. 오스트리아 로젠바우어에서 제조한 장비로 풍향 풍속은 물론 강우량 습도 대기압 등 기상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기상관측장비와 유해화학물질 12만 가지 이상을 검지 측정할 수 있는 분석 장비를 갖추고 있다.
차량 내부에 설치된 제독 실에서 유해화학물질에 오염된 대원들을 제독하며 차량 외부에서 요구조자 및 장비를 제독 할 수 있는 장비가 별도로 설치되어 생화학 테러와 예기치 않은 화학물질 사고 대응을 위한 최첨단 생화학 인명구조차이다. 생화학인명구조차는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크고 작은 화학사고에 따른 인명구조와 진압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