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염협의회(회장 양인동)는 지난 22일 경민대학교 효행관 소강당에서 50여명의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단법인 한국방염협회 등록추진 설명회’를 개최하고 회원사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협회 출범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협의회는 이날 설명회를 위해 전국에서 방염업을 하고 있는 439개 업체 중 80여개의 업체가 설명회 참석의지를 밝혔으나 설명회에 참석한 업체는 80여개 업체의 60%를 상회했으며 각 지역의 방염업체들을 대신해 참석한 회원들도 소수 있어 호응도는 좋았다.
양 회장은 “소방관련 단체들에게 방염협의회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대외적인 활동에 치중해왔으며 관련 법률안을 입법화할 때 협의회로 협조공문이 들어와 의견수렴을 하는 등 청 주도에서 민간주도형으로 변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하지만 아직까지 업자라는 편향된 인식이 팽배하다”고 지적하면서 “그 원인이 방염업체들 수준이 과거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채 자기가치를 하향시키고 있다는 것에서 비롯되는 만큼 보다 나은 방염산업을 지향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사단법인 설립목적을 협의회 임원들의 노력만으로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기 어려움이 많고 이러한 문제점을 꾸준히 조직적으로 접근하거나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위상을 갖추고 정책기관 등과 동등한 위상의 협의체로 나서기 위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협회설립과 사단법인 등록추진을 위한 결성, 조직정비, 협회사무실 마련, 사단법인등록 추진위원회 결성, 창립총회 및 공식출범, 사단법인 등록과 협회출범 후 협회가 업체들의 권익을 위해 추진해나갈 수 있는 사업들에 대해서 상세하게 알렸다. 주재성 부회장은 “사단법인을 추진하기 앞서 회원사들의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수렴하겠으며 사단법인 추진에 대해 찬성을 하면 추진위를 구성하여 협회를 출범시키고 기금을 마련한 후 주무관청에 사단법인 허가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협회 기금마련에 대해서 입회비와 출자금, 특별기금 또는 모금으로 충당할 것으로 보이며 협회 출자금의 경우 원금이자에 대한 부분은 은행이자율 보다 높게 적용할 방침이다. 협회는 사단법인인가 후 추진할 사업을 회원사들의 권익신장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협의회는 사업계획으로 방염교육을 통해 업계의 기술력을 보강하고 업그레이드하여 전문성을 강화하고 기술경력관리와 방염 대상처 이력관리를 통해 대상처를 확대할 수 있도록 내용연수나 협회 인증업무를 통해 방염업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양인동 회장은 “규제완화 차원의 방염산업에 대한 존폐성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으로 ‘(사)방염협회’의 출범이 시급하다”고 전하면서 “한국소방공사협회의 인프라를 통해 사업을 진행할 것인지 아니면 자체적으로 할 것인지 의견들을 달라”고 말했다. 주재성 부회장은 “현재 소방방재청이 관서업무의 민간이양을 서두르고 있어 시급성이 요구된다”고 전하면서 “방염협회로 가면 추후 권리를 도모하는데 유리한 반면 시간과 예산이 소모되고 공사협회로 가면 추후 권리를 도모하는데 약화될 수 있지만 민간이양에 즉각 대응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참석한 회원사들은 방염협회가 출범되어 방염산업이 발전되는 것은 좋지만 회원사로 등록하지 않은 업체들이 부가적으로 이익을 볼 수 있어 회원사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부터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사협회와 방염제조 및 시공업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이질적인 부분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도 관건이라고 지적하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협의회 자체적으로 ‘(사)방염협회’를 출범시켜 방염산업을 육성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협의회는 의견수렴에 대한 결과가 공식적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참석한 회원사 대부분이 사단법인화를 지지하자 회원사들의 요구사항과 관련해 출범되는 협회를 통해 회원사와 비회원사의 차별화된 관리로 자정시켜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혀 사실상 (사)방염협회의 출범을 예고했다. 김영도 기자 inheart@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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