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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19] 대전소방, 전국 최초 ‘최첨단 구급대원 전문 교육기관’ 문 열어

구급서비스 품질 향상 위해 설립… 시뮬레이터 이용 중증외상 응급처치 등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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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2/03/21 [10:30]

[BEST 119] 대전소방, 전국 최초 ‘최첨단 구급대원 전문 교육기관’ 문 열어

구급서비스 품질 향상 위해 설립… 시뮬레이터 이용 중증외상 응급처치 등 교육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2/03/21 [10:30]

 

 

구급대원 전문 교육기관이 전국 최초로 대전에 문을 열었다. 

 

대전소방본부(본부장 채수종)는 1월 28일 구급교육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구급교육센터는 구급대원 인재 양성을 통한 구급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설립됐다. 대전 동구 가양동에 연면적 778.16㎡,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구급교육센터는 2월 3일부터 모든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교육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출동과 현장 도착, 응급처치, 병원 이송, 귀소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한 One-Stop Solution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구급지도관 자격을 갖춘 소방대원 4명이 훈련과정을 모니터링하며 문제해결 능력 등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급교육센터에는 의학기술이 접목된 3개의 시뮬레이션 교육장과 8개의 재현시설이 갖춰져 있다.

 

시뮬레이션 교육장은 중증외상과 분만ㆍ소아, CPR 등으로 구성된다. 중증외상 시뮬레이션 교육장에선 신체 절단이나 골절, 대량 출혈 등 중증외상 구현이 가능한 최첨단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중증 응급처치를 집중 교육한다.

 

분만ㆍ소아 시뮬레이션 교육장에선 응급분만과 대량 출혈, 소아 천식 등에 대한 응급처치 방법, CPR 시뮬레이션 교육장에선 각종 부정맥에 의한 심정지 상황 연출 등이 가능한 최첨단 심정지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훈련한다.

 

대전소방에 따르면 대전시는 교통사고와 추락으로 인한 중증외상환자 발생률이 전국 평균보다 9.2% 높다. 이에 따라 구급교육센터는 지역적 특성에 맞춘 재현시설을 갖췄다.

 

이 시설은 ▲교통사고 재현시설 ▲공사(추락사고) 재현시설 ▲가정집 재현장 ▲카페(음식점 등) 재현장 ▲운동시설 재현장 ▲목욕시설 재현장 ▲야외캠핑 재현장 ▲감염대응 교육장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감염대응 교육장에선 전국 최초로 코로나19 의심ㆍ확진 환자의 심폐소생술을 교육한다. Level D 보호복을 착용한 후 비디오 후두경과 헤파필터를 사용해 기도관리를 하고 기계식 가슴압박장치로 심폐소생을 하는 방법을 훈련한다. 이로써 구급대원의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환자 소생률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게 대전소방 설명이다.

 

이밖에 고품질 구급서비스를 위해 CS교육을 시행하고 응급의학과 전문 의사 등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역량 강화에 힘쓸 방침이다. 

 

채수종 본부장은 “구급교육센터 개소로 구급대원 응급상황 대처역량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각종 안전사고와 중대재해로부터 시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본 내용은 소방 조직의 소통과 발전을 위해 베테랑 소방관 등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2019년 5월 창간한 신개념 소방전문 월간 매거진 ‘119플러스’ 2022년 3월 호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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