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새해가 되자 갑작스런 화재로 집이 모두 타버려 삶의 터전을 잃은 장애인이 주변의 온정으로 재기의 터전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달 5일 광주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0시26분께 광주 동구 계림동 언어장애 2급인 한모(60.여)씨의 집에서 불이 나 한씨의 집이 모두 탔다. 한씨는 불을 끄려다 얼굴에 1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활보호대상자인 한씨와 한씨의 남편(59)은 졸지에 삶의 터전을 잃게 됐다. 현장에 출동해 화재를 조사하다가 이들의 딱한 사연을 접한 동부소방서 진압팀 지용주 주임은 각계에 도움을 요청했고 이어 각계의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화재발생 직후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에서는 쌀, 담요, 의류, 가스레인지 등 구호품을 직접 이들 부부에게 전달했다. 광주 희망원의 원생들은 긴급재해처리반을 편성해 철거 작업을 지원했으며 계림동사무소에서도 폐기물을 정리하도록 쓰레기처리비용과 차량을 지원했다. 동구청은 의료비와 긴급구호자금을 지원하고 이랜드에서 조성한 e-아름다운 기금에서는 전소된 주택 복구를 위해 5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복구할 업체를 물색중이다. 동부소방서 관계자는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실의에 빠진 우리의 이웃이 다시 재기할 힘을 얻게 되어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강혜원 객원기자 edfi21@naver.com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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