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 소방사가 요구조자를 구출하고 이단비 소방사가 119에 신고하고 있다.

양산소방서(서장 김동권)는 지난 7일 오전 10시께 지인의 결혼식을 가던 부부소방관이 부산광역시 기장군 두명터널 인근에서 전복된 차량사고를 목격하고 현장에서 신속하게 시민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시민을 구조한 소방관은 본서 이단비 소방사와 부산북부소방서 김용 소방사, 노원소방서 조현민 소방교 등 총 3명이다. 이 중 이단비 소방사와 김용 소방사는 부부 소방공무원이다.

당시 현장에 있던 이들은 지인의 결혼식장에 가던 중 기장군 두명터널 후방 1차로에서 전복된 차량을 목격했다. 사고 목격 즉시 ▲119 상황실 신고 ▲환자 상태 확인 및 구조 ▲2차 사고 방지 위한 교통 통제 등 역할을 분배해 신속하게 구조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전복된 사고 차량에 타고 있던 여성(32) 1명과 소아(6) 1명은 차량 유리창을 통해 구조됐다. 부부소방관의 신속한 구조로 큰 상처 없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단비 소방사는 “퇴근해도 똑같은 소방관이다”며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 마침 지나가고 있어 소방관으로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선구 객원기자 sgsgsg9@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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