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영광소방서(서장 이관섭)는 27일 묘량면 영양리에 위치한 이규헌 가옥을 방문해 소방시설 이상유무와 소방차량의 출동로ㆍ진입 여건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규헌 가옥은 조선시대의 가옥으로 1987년 전라남도 민속문화재 제22호로 지정된 목조건축물이다. 건축물 자재 특성상 화재 발생 시 진압이 어렵고 대규모 재산피해가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소방서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대상물이다.
이날 이관섭 서장은 가옥 관계자 등 40여 명과 부지를 순찰하며 소방차량 출동로와 진입 여건ㆍ장애요인을 확인했다. 또 차량 부서 위치와 소방시설을 파악해 가옥이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관계자들에게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이 서장을 비롯한 소방공무원들은 지역 명소인 가옥의 역사적 의의와 문화재적 가치 등을 다시금 인식해 귀중한 고적지의 소실을 예방하는 데 주의를 기울였다.
이 서장은 “‘지피지기면 백전불태’, ‘적(화재 현장)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로움이 없다’는 말처럼 현장에 대한 정보를 세심히 숙지한 후 화재 대응법을 강구해야 한다”며 “소방서 근무자 모두 소방안전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상태에서 최선을 다해 현장활동에 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