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종로소방서(서장 김명호)는 제73기 2급 응급구조사 양성반 교육 중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구급 실무ㆍ구급차 동승 실무 실습을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실습은 1ㆍ2차로 나뉘어 진행됐다. 1차에선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심근호ㆍ김성현 대원이 교육을 마쳤다. 2차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심상규ㆍ김건형 대원 참여 하에 이뤄졌다.
심상규 대원은 “이론으로 배우는 것과 실제 출동해서 환자나 환자 보호자를 마주치는 건 전혀 다른 문제였다. 구급과 관련해 좀 더 열심히, 그리고 많이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 각종 상황별 응급처치 방법이나 환자ㆍ환자 보호자를 응대하는 방법에 대해 좀 더 배우고 익혀야 어떠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환자를 자신있게 보살필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건형 대원은 “구급차 동승실습 교육전에 병원 응급실에서 1주일간 실습을 했었는데 대동맥박리나 급성심근경색 등 촌각을 다투는 환자들이 들이닥쳤을 때 많이 당황하고 정신이 없었다”면서 “환자를 제대로 살펴볼 수 있는 안목을 길러 최대한 많은 사람을 살리는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명호 서장은 “각종 재난 현장에 출동하던 대원들이 2급응급구조사 양성반에 입교한 거로 알고 있다”면서 “9주간의 2급 응급구조사 양성반 교육기간 중 보다 많은 것을 배워 각종 질병과 재난 현장에서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