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비번날 여가를 즐기던 마포소방서(서장 서영배) 소방공무원이 심정지로 쓰러진 시민을 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번 선행의 주인공은 현장대응단 소속 이수연 소방위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 소방위는 비번일인 지난 5일 강서구 발산동 소재 수명산근린공원에서 산책을 하고 있었다.
오후 4시 55분께 그는 공원 옆 테니스장에서 갑자기 누군가 비명을 지르는 소리를 들었다.
위급상황임을 직감한 그가 현장에 도착해 보니 테니스장에서 운동 중이던 시민 A 씨가 쓰러져 있었다.
A 씨의 의식과 호흡이 없는 것을 확인한 이 소방위는 즉시 주변인에게 119 신고를 요청한 뒤 전문 심폐소생술에 돌입했다.
곧이어 구급대가 도착하자 이 소방위는 대원들과 함께 자동제세동기(AED) 등으로 응급처치를 이어갔다. 심정지 상황으로 판단한 구급대는 A 씨의 병원 이송에 나섰다.
다행히 A 씨는 병원 도착 후 의식과 호흡을 되찾아 현재 일반병실에서 회복 중이다.
이번 사례의 경우 이 소방위의 빠른 판단과 적극적인 대응이 생명 소생이라는 귀중한 결과로 이어졌다는 게 소방서 설명이다.
이 소방위는 “소방공무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무엇보다 환자의 의식이 돌아와서 다행이다”고 안도했다.
이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 소방공무원의 가장 중요한 사명인 만큼 앞으로도 책임을 다하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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