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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소방서, 승가사 산불진화시스템 관련 긴급 확대간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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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9/11 [16:30]

종로소방서, 승가사 산불진화시스템 관련 긴급 확대간부회의

정재우 기자 | 입력 : 2025/09/11 [16:30]

 

[FPN 정재우 기자] = 종로소방서(서장 장만석)는 11일 북한산 국립공원 내 전통사찰인 승가사 구간 산불진화시스템과 관련해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북한산 내 문화재ㆍ전통사찰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도입된 산불진화시스템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보완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기후변화로 인해 대형화되는 산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한다는 목적도 있다.

 

산불진화시스템은 옥외 소화전과 소화배관을 활용해 산불 진압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화재 확산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도록 구축된 체계다.

 

소방서에 따르면 승가사 산불진화시스템은 승가통제소에서 승가사까지 약 1.6㎞ 구간에 설치돼 있어 소방대가 현장까지 약 15~20분 내 도착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신영119안전센터에서 승가통제소까지 1.3㎞를 약 3분, 승가통제소에서 승가사까지 1.6㎞를 약 10분(차량 5호차 기준) 내에 이동할 수 있어 기존보다 훨씬 신속한 초기 대응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메인기계실(수중펌프실)에서 승가사까지 단계적으로 설치된 6개 지점의 소화전이다. 각 소화전에는 40㎜ 소방호스, 25㎜ 소방호스, 관창, 커플링 등 화재진압장비가 구비돼 있어 현장 소방대원이 즉시 사용할 수 있다.

 

가동 방식도 단순하다. 산불 신고가 접수되면 소방서와 신영119안전센터가 출동해 승가통제소까지 차량을 배치하고 기계실 내 펌프 전원 스위치와 옥외 소화전을 가동한다. 이와 동시에 각 소화전에 전원이 공급돼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는 즉시 호스를 전개해 진압작전을 전개할 수 있다.

 

실제 시뮬레이션 결과 신고 접수 후 약 20분 이내 화점 진입과 진압활동 개시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간부회의에서는 시스템 운영 점검과 함께 추가 보완 사항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간부진은 화재로 전기설비가 작동하지 않을 상황을 대비해 연결송수관ㆍ체크밸브를 설치하고 승가사 입구에 위치한 5ㆍ6번 소화전 사이에 가압송수장치를 추가하는 등 실제 현장 상황에 필요한 개선 요소를 반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장만석 서장은 “승가사 산불진화시스템이 조금은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반복적인 훈련으로 작동법을 숙지하면 산불 대응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전통사찰과 문화재 보호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민의 안전이 곧 우리의 목표이자 존재 이유다. 종로소방서 전 직원은 본 시스템을 면밀히 검토하고 실제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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