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따르면 28일 의왕소방서 개청에 이어 연말까지 화성 양주 연천 가평 등 4개 지역의 소방서가 줄줄이 개청된다. 이로써 연말 도내 소방관서는 35개로 늘어나게 된다.
의왕시 고천동에 134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199㎡ 규모로 개청한 의왕소방서는 소방공무원 112명, 의용소방대 170명, 소방차량 29대 등을 갖춰 그동안 군포소방서 과천소방서가 나눠 관할하던 의왕시 전역을 담당하게 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취임 초 수해현장에서 보여줬던 소방공무원들의 모습은 ‘스피드 행정, 119행정’을 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며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소방공무원의 봉사와 희생정신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그동안에는 소방관서가 신설되면 장비와 소방인력이 당연히 늘었지만, 이번 의왕소방서 개청을 계기로 인력 증원을 지양하고 인력과 장비의 효율성을 높여 현장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