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염이 계속되면서 위험물 및 유기용기 폭발사고 및 화재로 인명피해가 속출함에 따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진종)는 21일부로 ‘위험물 폭발 주의보’를 발령했다.
대부분의 위험물은 열에 취약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공업용 유기용제 및 휘발유와 같은 제4류, 자기반응성의 5류 위험물의 경우는 온도 상승에 의해 선풍기나 에어컨 작동시 작은 스파크만으로도 폭발사고의 위험성이 현저하게 높다.
최근 의왕시의 화장품케이스 공장의 화재와 김포시의 방향제 공장 화재 모두 폭염기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이를 증명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 소방본부는 도내 위험물 제조소 및 취급소와 소규모 제조공장 2만69개소 관계자를 대상으로 위험물 화재 위험성 및 안전기준에 관해 지도·감독에 나서는 한편 위험물 제조, 저장, 취급시설 적합여부와 소방시설 적정설치 및 관리유지 상태, 불법위험물 저장·취급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는 특별소방검사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위험물 화재 및 폭발 사고는 대부분 취급부주의에 의한 것이 많고 관계자의 경각심 해이가 큰 원인으로, 위험물 취급시 안전사용 헌장 낭독을 의무화하고 위험물 사용전 관할 소방서에 전화통보 등의 방법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위험물 화재, 폭발사고는 대형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 8월에만 경기도내에서 위험물 관련 화재로 43명의 사상자가 나왔다.”며 위험물 취급시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