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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가스소화설비 방출사고 잇따라

HFC-23 및 HCFC Blend A 청정소화설비 질식사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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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 기자 | 기사입력 2009/07/13 [12:15]

청정가스소화설비 방출사고 잇따라

HFC-23 및 HCFC Blend A 청정소화설비 질식사고 발생

최영 기자 | 입력 : 2009/07/13 [12:15]
▶ 지난 7일 청정가스소화설비 분출사고가 발생한 모 신축공사 현장     © 최영 기자
청정가스소화설비 분출로 인한 가스흡입 사고가 3개월 사이 두 번이나 발생되면서 시공자 및 취급자들의 사고방지를 위한 철저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오후 2시 50분경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지하 6층 지상 5층 규모의 신축공사 현장에서 원인 모를 이유로 hfc-23 가스계소화설비가 분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가스가 폭발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119안전센터는 폭발에 따른 화재진압 등의 조치를 위해 펌프차와 구급차 총 2대를 동원했으나 화재는 발생되지 않아 구급차만 현장에 도착해 환자 1명을 차에 태워 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지하 6층에 위치한 약제실에서 hfc-23 청정가스소화설비 160병(43kg)이 일제히 방출되면서 부상자 5명이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중 1명만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근처 병원에 이송됐다.

현장에 출동한 해당 119안전센터 관계자는 “가스소화설비를 점검하다가 폭발사고가 발생했다고 들었고 의식이 혼미한 상태의 환자를 근처 병원으로 이송했다”며 “두통과 어지러움증을 호소했으나 병원에서는 정상상태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사고발생 신축공사 현장은 가스소화설비로 청정소화약제인 hfc-23을 채택한 현장으로 해당 청정가스소화설비에서 분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시공업자 등 현장 관계자들은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조사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 3월 26일 오전 11시 경에는 충남 당진군에 위치한 d화력발전소의 hcfc blend a 청정가스소화설비가 방출돼 가스흡입과 산소부족으로 5명이 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화가스를 흡입한 피해자들 중 1명은 119구급대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다른 4명도 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당시 사고는 mcc(차단기 룸)에서 3층에 위치한 제어판넬 추가 작업 중 냉각수를 뿌린 물이 청정가스소화설비 감지기에 스며들면서 감지센서가 작동해 소화약제 50kg 2병이 방출됐다.

2층에 있던 5명이 방출된 소화가스를 흡입해 호흡곤란으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큰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경미하지만 청정소화약제의 분출로 인한 질식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설치 및 감독자 등 현장에서의 철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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