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소방시설법 개정으로 차량용 소화기 의무 설치 대상이 7인승 이상에서 5인승 이상의 승용 자동차로 확대 시행된다.
법정의무가 아니더라도 자동차의 전장 장비가 많아지는 만큼 화재가 빈번해지고 있어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적정한 소화기를 설치하길 추천드린다.
차량용 소화기를 설치하기 전에 차량 종류와 탑승 인원에 따라 설치해야 하는 소화기를 알아보도록 하자.
현행법에 따라 차량별로 갖춰야 하는 소화기 규격과 수량은 ▲7인승 이상 승용차 1단위(0.7㎏) 1개 ▲경형(1천㏄ 미만) 1단위(0.7㎏) 1개 ▲소형(15인승 이하) 2단위(1.5㎏) 1개 또는 1단위(0.7㎏) 2개 ▲중형(16~35인승) 2단위(1.5㎏) 2개 ▲대형(36인승) 3단위(3.3㎏) 1개 및 2단위(1.5㎏) 1개 ▲중형(1t 초과~5t 미만) 1단위(0.7㎏) 1개 ▲대형(5t 이상) 2단위(1.5㎏) 1개 또는 1단위(0.7㎏) 2개다.
시중에는 투척식 소화기, 액체식 소화기 등 다양한 소화기가 판매된다. 법에서 규정하는 소화기는 소화기 표면에 ‘자동차 겸용’ 표시가 있다. 일반용 분말소화기, 에어로졸식 소화용구는 법정 차량용 소화기가 아니므로 주의해야 한다.
차량용 소화기와 일반 소화기의 가장 큰 차이점은 ‘진동시험’을 거쳤는지 여부다. 자동차용 소화기는 관련 규정에 따라 상하진동을 일으키는 시험을 2~4시간까지 거친 뒤 파손이나 변형이 이뤄지는지를 검사한다.
‘자동차 겸용’ 차량용 소화기를 구입했다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운전자의 손에 닿은 위치인 운전석이나 조수석 아래 두는 게 좋다.
여러분의 안전과 소중한 생명을 지켜줄 적법한 차량용 소화기를 꼭 갖춰주길 바란다.
영광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임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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