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께서는 ‘설 명절’ 하면 어떠한 모습을 떠올리실지 궁금하다.
아마 자주 못 보던 친척 내외분들이 다 같이 모여 서로 안부를 묻는 모습, 별거 아닌 얘기에도 깔깔 웃는 모습이 대표적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족들의 행복한 명절 모습이 오랫동안 무탈하게 이어지는 것이야말로 모두의 바람이고 또한 필자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설 명절의 풍경이다.
이러한 설 명절의 모습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가장 우선시 돼야 할까? 세배 후 받는 세뱃돈? 보기만 해도 배부른 상다리 부러질 듯한 음식?
물론 모두 중요하지만 이전에 바탕이 되어야 하는 건 누가 뭐래도 ‘가족의 안전’일 것이다.
가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이번 명절에는 주택용 소방시설(단독경보형감지기, 소화기)을 선물하기를 적극 추천한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의하면 지난해 겨울철 화재(8764건) 중 대부분은 부주의(4156건, 약 47%)가 원인이었다.
이 통계를 바탕으로 생각해 보면 가족들의 안전을 빼앗을 수 있는 요소가 항상 주위에 맴돌고 있다는 뜻도 될 수 있다.
대부분 아파트나 빌라 같은 주거 형태에서는 감지기가 잘 설치돼 있다. 하지만 소화기는 화재 초기에 진압할 수 있는 가장 최적의 소화기구임에도 불구하고 각 가정에 감지기만큼 비치돼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단독주택과 같은 주거 형태에 소화기뿐만 아니라 감지기조차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은 상황도 빈번하다.
즉 가족의 안전이 화재로 인해 빼앗길 위기에 처해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단독감지형감지기는 별도의 전선 연결을 요하지 않고 건전지로 작동하기 때문에 설치비와 설치법에 대해 부담이 굉장히 적다. 제품 자체가 비싸지 않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요즘 나오는 소화기들은 사용 방법도 간단하고 저렴해 누구나 사용하기 쉽다.
우리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 이번 명절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구매해 부모님, 친척분들께 선물하고 가능하다면 설치 방법과 사용 방법에 대해 설명해 준다면 다른 선물과는 또 다른 느낌의 선물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행복한 우리 가족의 안전을 위해 작은 실천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
미추홀소방서 숭의119안전센터 소방장 송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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