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로소방서와 함께하는 우리 아파트 피난계획 세우기’ QR코드 © 종로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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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N 정재우 기자] = 종로소방서(서장 김명호)는 오는 7일 오후 7시부터 10분간 관내 아파트를 대상으로 ‘아파트 자체 피난훈련 및 세대점검의 날’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아파트는 다수가 거주하는 생활공간으로 화재 시 대부분 대피과정에서 계단을 통한 연기확산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한다.
이에 소방서는 지난 5일부터 오는 8일까지 4일간 ‘소방서ㆍ의용소방대의 찾아가는 아파트 화재 예방 컨설팅’을 운영하면서 관내 아파트 49개소를 대상으로 합동 컨설팅을 진행한다. 컨설팅엔 소방서 6개 119안전센터장과 의용소방대가 참여한다.
7일 전개되는 ‘아파트 자체 피난훈련 및 세대점검의 날’은 소방서의 이같은 컨설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 찾아가는 아파트 화재 예방 컨설팅을 하고 있는 신종철 연건119안전센터장 © 종로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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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화재통계에 따르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아파트 화재 상황에서 가장 많이 나온 거로 나타났다. 대부분 정확한 피난법을 모르는 상태에서 대피하던 중 일어났다.
소방서는 아파트 화재 시 인명피해를 저감하고자 각 세대에 설치된 피난시설에 대해 문답식으로 알아보는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시간은 약 5분 정도 소요된다.
캠페인 참여를 원하는 거주민은 소방서가 제작한 사진에 있는 QR코드에 접속해 질문에 순서대로 답하면 된다.
질문에선 ▲아파트에 설치된 피난시설 ▲화재 발생 시 아파트 현관문을 통한 대피가 가능한 상황과 그렇지 않은 상황 ▲실내 연기 유입 시 대피법 ▲거주중인 아파트 피난시설(대피공간, 하향식 피난구, 경량칸막이) 주변에 적치물이 있는지의 여부 ▲옥상으로 대피 시 출입문 개방 여부 ▲방화문 개방 여부 ▲엘리베이터 사용 여부를 묻는다.
끝으로 거주중인 세대에서 실제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해 대피경로를 확인하는 내용으로 설문은 마무리된다.
▲ 찾아가는 아파트 화재예방컨설팅을 하고 있는 김창규 신교119안전센터장 © 종로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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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호 서장은 “최근 아파트 화재 발생으로 소중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례가 있었다”면서 “시민 여러분께선 잠시 시간을 내 세대점검의 날 훈련에 참여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훈련 참여가 여의치 않다면 QR코드에 접속하시기 바란다. 안내에 따라 순서대로 진행하다 보면 재난 발생 시 나와 내 가족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소중한 방법을 터득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