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대구북부소방서(서장 이진우)가 긴박한 심정지 상황에서 신속한 응급처치로 가족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시민들에게 지난 15일 ‘하트 세이버’ 증서와 배지를 수여했다.
하트 세이버는 심정지 또는 호흡정지로 사망할 수 있는 환자를 심폐소생술(CPR), 자동심장충격기(AED) 등을 활용해 소생시킨 사람에게 수여하는 명예로운 상이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수상자들은 모두 가족이 위급한 상황에 처한 사실을 인지하고 신속히 대처해 눈길을 끌었다.
수상자 A 씨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혹시 모를 응급상황에 대비해 가정용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직접 구비해놓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가족이 갑작스러운 전기 감전 사고로 심정지 상태에 빠지는 사고가 일어났고 A 씨는 즉시 AED를 사용해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단 한 차례 전기충격 후 환자는 현장에서 기적적으로 소생했다. 소방서는 가정 내 AED 비치와 빠른 판단이 생사를 가른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다른 수여자 B 씨는 수면 중 남편의 상태가 이상함을 감지했다. 그는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119상황관리센터 직원의 안내에 따라 CPR을 시도했다. B 씨의 멈추지 않는 손길 덕분에 남편은 의식을 회복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진우 서장은 “가정에 자동심장충격기를 구비해 신속히 대처한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고 귀감되는 일”이라며 “가족을 살리기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아내와 자녀의 용기 또한 깊은 감동을 줬다. 생명을 살린 시민 영웅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 대상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교육을 강화해 지역사회 생명 안전망을 더욱 두텁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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