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7일 14시 48분 경 월출산 산악출동 신고가 접수됐다. 영암소방서(서장 장경숙)119구조대는 즉시 현장 출동했고 요구조자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황으로 산림청 헬기를 동원해 구조작업을 실시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이번 사고로 일선 현장에서 근무하는 구조대원으로 몇 가지 주의사항을 당부하고 싶다. 등산을 하기 전 충분한 계획을 세워야 된다는 것이다. 등산 당일 날씨와 개인건강 체크가 최우선으로 이뤄져야 한다.
봄철은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추운 날씨에 혈관이 수축되고 압력이 높아져 심장마비가 생길 가능성이 크므로 따뜻한 봄이라도 보온 장비가 필요하고 등산하기 전 준비운동으로 몸의 체온을 높여야 한다. 혹여나 등산 중 가슴이 답답하고 현기증이 발생하면 등산을 멈추고 휴식을 취해 무리한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등산 시에는 등산로에 결빙지역이 있을 수 있고 낙석사고 또한 주의해야 한다. 혼자서 등산을 하는 것 보다 팀을 편성해 산을 오르는 것이 개인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으며 혼자서 등산할 때에는 주의 사람에게 자신의 위치를 확인시킬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한다.
영암소방서는 해년마다 이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여러 매체를 통해 홍보하고 있으나 사고는 끊이질 않는다.
안전에 대한 의식은 남들의 말을 백번 듣거나 보는 것 보다는 자신 스스로 느끼고 예방하는 것이 풍요로운 삶을 연장하는 지름길일 것이다.
영암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장 남훈석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암소방서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