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본부장 김종길)는 최근 창원지역 아파트에 설치된 옥내소화전의 동으로 만든 관창이 도난된 사례가 있어 유사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13일 창원 마산합포구 중앙동 일대의 아파트에서 소방호스를 가위로 잘라 관창 22개를 훔쳐 인근 고물상에 판매한 절도범을 검거한 사례가 있었다.
옥내소화전은 화재발생 시 건물관계자 및 거주자가 초기 화재를 진압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됐으나 관창이 없으면 유사시 소화기능을 할 수 없게 돼 대형화재로 이어질 위험성이 있어 시민과 관계자는 소방시설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에 창원소방본부는 소방시설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아파트 소방안전관리자 및 경비원 자체순찰 강화요청과 자체방송을 통한 도난사례의 홍보로 주민신고를 유도하는 등 피해 예방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한 아파트주변, 도로변에 설치된 지상식소화전 방수구캡(동으로 만든 뚜껑)을 분실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어 발견시 11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리고 방수구캡을 제거하여 효용을 해치는 행위는 소방기본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김종길 본부장은 “소방시설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시설로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며 “내 것이라는 주인의식을 갖고 소방시설을 훼손하는 사람을 목격한다면 즉시 11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선근아 기자 sun@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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