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ㆍ도에 보급된 무인방수로봇과 화재정찰로봇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성효 의원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전국에 32억을 들여 배치한 소방로봇 중 무인방수로봇 16대는 총 38회, 화재정찰로봇은 42대는 23회 출동하는 등 활용도가 극히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인방수로봇의 경우 총 38회 중 1대 배치된 대구가 13회, 2대 배치된 경북이 13회 출동했으며 배치 이후 출동조차 하지 않은 지역은 11개 지역 중 4곳에 이른다. 이에 대해 남상호 청장은 “로봇 개발 사업이 만들어져 시범사업을 하는 과정”이라며 “경연대회라던가 교육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고 다각적인 노력으로 출동 횟수를 증가시키고 성능도 정확히 분석해 나갈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박 의원은 “실험단계라면 시범적으로 써서 전 지역에 배치하는 것이 옳다”면서 “산업자원부에서 예산을 주니까 한다는데 소방을 책임지는 입장에서는 그 예산이 더 효율적으로 쓰여지도록 시범적으로 일부 지역만 적용하고 완벽해졌을 때 확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박 의원은 “이용되고 있는 실적을 보면 창고에 집어넣고 있지 활용되지 않고 있다”며 “다른 장비는 노후돼 걱정이 태산임에도 업무관리가 제대로 안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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