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소방공무원의 자살자수가 34명으로 같은 기간 순직자 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 의원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반인의 경우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 유병률이 평생 1~3%에 불과한 것에 비해 소방공무원의 경우 10% 이상의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소방방재청이 2012년 특수건강진단시 시행한 소방공무원 정신건강설문검사에서는 외상후스트레스, 우울증, 수면장애 위험군의 합산 숫자는 총 4,462명으로 13.9%에 이른다. 백재현 의원은 “모든 인원이 설문검사에 응하지 않았고 업무상 불이익 등을 우려해 사실대로 대답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에는 실제 위험군 수치는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백 의원은 “지난해 2월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기본법이 제정됐지만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지 않다”며 철저한 자살 예방 교육과 관련법의 시행을 주문했다.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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